마지막 상영
안개항의 오래된 극장은 다음 달에 헐릴 예정이었다. 린저우는 극장이 헐리기 전에 마지막 상영을 하고 싶었다.
린저우는 옆문을 밀어 열었다. 객석에는 줄마다 먼지가 두껍게 내려앉아 있었다.
그가 상영하고 싶었던 것은 아버지가 남긴 필름 릴들이었다.
마지막 상영을 꼭 해야 할 이유가 생긴다.
영사기사 천 씨는 아직 영사실 열쇠를 가지고 있었다.
극장의 과거를 아는 인물.
상영이 끝난 뒤, 맨 뒷줄 좌석에 파란 승차권 한 장이 남아 있었다.
지금은 필요 없어도, 나중에 복선으로 심어 둘 수 있다.





